최욱경(崔郁卿)
최욱경은 해방 이후 「나부 이인」, 「작품 E」, 「산」 등을 그린 화가이다.
1950년대 김기창·박래현 부부와 김흥수 화백 등에게서 그림을 배웠다. 196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추상표현주의를 학습했다. 1973년 개인전에서는 단청의 색채와 민화적 모티프, 한지 재료들을 이용한 실험적 작품을 제작했다. 1980년대에는 한국의 산, 바다, 섬의 자연적 곡선에서 차용한 구불거리는 선과 밝은 색채가 결합한 추상화가 등장한다. 최욱경은 조지아 오키프의 영향을 자기화하여 특유의 여성적 색채 추상의 세계를 구현한 작가로 평가 받는다.